[이투데이 말투데이] 미생지신(尾生之信)/내재가치

입력 2024-02-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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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라거펠트 명언

“자기 고집을 꺾을 줄 알아야 진정한 디자이너다.”

현대적 감각의 지적이고 관능적인 여성스러움을 추구한 독일 패션 디자이너다. 정돈된 클래식 스타일에서 약간 벗어나 미래지향적 느낌을 강조한 클래시즘을 표현했다. 샤넬의 책임 디자이너로 활동한 그는 샤넬뿐만 아니라 촐레, 자신의 브랜드인 라거펠트, 펜디 등 여러 상표의 옷을 디자인했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933~2019.

☆ 고사성어 / 미생지신(尾生之信)

미생은 사람의 믿음이란 뜻이다. 미련하도록 약속을 굳게 지키거나 고지식해 융통성이 없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노(魯)나라 미생(尾生)은 사랑하는 여자와 다리 아래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기다렸으나 여자가 오지 않자 소나기가 내려 물이 밀려와도 끝내 자리를 떠나지 않고 기다리다가 마침내 교각을 끌어안고 죽었다[信如尾生 與女子期於梁下 女子不來 水至不去 抱柱而死].” 사기(史記) 소진열전(蘇秦列傳)에 나오는 말이다. 소진(蘇秦)은 연(燕)나라 소왕(昭王)을 설파할 때에 이 이야기를 예로 들어 자신의 신의를 강조했다.

☆ 시사상식 / 내재 가치(Intrinsic Value)

회사의 유무형의 요소를 모두 고려해 가치를 산정했을 때를 가리킨다. 이 가치 산정에는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고,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그 값이 달라질 수 있어 주관적인 평가 척도에 해당한다. 옵션 가격 산정에 있어서 옵션이 ITM(in the money) 상태, 즉 옵션을 행사함으로써 얻게 되는 이익이 플러스로 나타나는 상태에 있다는 표현으로도 사용된다.

☆ 우리말 유래 / 곤죽

‘엉망이 되어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본디 곯아서 썩은 죽을 뜻하는 말. 밥이 몹시 질거나 땅이 질척질척한 상태를 가리키며, 사람 몸이 몹시 상하거나 늘어진 상태를 비유하는 말로 주로 쓴다.

☆ 유머 / 디자이너들의 분위기 전환 유머

맹순이가 낳은 아들을 6년 동안 애지중지 키웠다. 백화점에서 애를 잃어버렸다. 다 뒤져도 찾지 못하자 파출소에 신고하러 갔다. 다행히 아들이 경찰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경찰이 “얘야, 사람 많은 곳에서는 엄마 치맛자락을 꼭 잡고 다녀야 한다”고 하자 아들이 코를 훌쩍이며 한 대답.

“아저씨는 아무것도 몰라요. 우리 엄만 미니스커트만 입고 다니거든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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