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매혹된 자들’ 조정석 붙잡은 신세경…“살수가 숨은게냐” 당혹

입력 2024-02-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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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세작, 매혹된 자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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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세작, 매혹된 자들’ 캡처)
▲(출처=tvN ‘세작, 매혹된 자들’ 캡처)
▲(출처=tvN ‘세작, 매혹된 자들’ 캡처)
‘세작, 매혹된 자들’의 배우 신세경이 조정석을 죽음으로부터 구했다.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12회에서 강희수(신세경 분)는 그토록 바라던 복수에 가까워졌지만, 사랑하는 이를 잃을지 모른다는 슬픔에 애통한 갈등을 겪었다.

이날 이인(조정석 분)은 벼락으로 인해 복사나무가 불에 타자 왕대비 박 씨(장영남)를 찾아갔다. 이인은 “형님이 저를 위해 심으신 나무다. 마음이 괴롭다”라고 말했고, 왕대비는 “주상의 마음이 더 괴이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버지 부원군 오욱환(엄효섭 분)을 찾아간 중전 오 씨(하서윤 분)는 문성대군(최예찬 분)을 세자로 올려달라고 부탁했다. 박종환(이규회 분)은 민지환(백성광 분)에게 중전 자리가 아닌 문성대군 혼처를 언급했고, 이러한 제안에 화가 났다. 강희수와 김명하(이신영)는 민지환에게 문성대군의 혼처를 받아들이라고 조언했다.

이인이 강희수를 찾아 중전의 주청에 관해 묻자 “전하의 마음이 훤히 다 보인다. 저까지 속이려고 하지 마시라”라고 이야기했다. 이 말을 들은 이인은 “제발 나를 흔들지 마라. 위험해진다”라고 답했다. 이후, 왕대비를 찾아간 이인은 “제 마음은 정해졌다. 문성대군을 세자로 책봉할 것”이라고 했다.

강희수는 영취정에서 3년 전 자신이 이인에게 맡겼던 바둑돌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 순간 이인을 찾은 박규회를 보고는 둘의 대화를 엿듣는다. 박규회는 “정신 좀 차리라”라며 소리쳤고, 이인은 “세자 책봉은 어지러운 정국을 위한 계략일 뿐이고 정리가 되면 세자를 폐하고 출궁시킬 것”이라고 본심을 털어놨다. 이인의 계획을 알게 된 강희수는 혼란스러워했다.

결국, 이인은 문성대군을 정식 세자로 책봉했고, 중전 오 씨는 세자가 된 문성대군의 모습을 보고는 사망했다.

추달하(나현우 분)는 강희수에게 “이제 결단을 내려달라. 이제 주상이 살아있으면 문성대군의 안위가 위태하다”라고 조언했지만, 강희수는 “내가 하겠다. 내가 시작한 일이니”라고 강조했다.

복수를 앞두고 신세경은 자근년(송상은 분)에게 “내가 교만했어. 난 이미 3년 전에 죽었고, 그래서 더는 잃을 것도 무서울 것도 없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아직 남아있었나 봐. 강희수로 살고 싶은 마음이. 주상을 믿고 싶은 마음이”라며 “이 마음을 어찌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다”라고 솔직히 고백하며 오열해 시청자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극 말미 조정석과 만남을 약속하고, 그와 재회한 신세경은 덜덜 떨며 애처로운 표정을 지었다. 결국, 복수보다 이인을 살리겠단 마음이 이겼고,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들어가시면 아니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인은 그런 강희수를 보며 “나 외의 다른 정인이라도 있는 게냐. 아니면 나를 죽일 살수가 숨은 게냐”라고 되물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tvN ‘세작, 매혹된 자들’ 1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5.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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