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AI PC 원년...인텔, "2025년까지 AI PC 1억 대 보급할 것"

입력 2024-02-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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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000만 대, 내년 추가로 6000만 대 AI PC 보급
AI PC, 2028년까지 전체 PC 시장서 80% 차지할 것
인텔, 내달 25일까지 AI PC 팝업스토어 전시 진행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가 19일 서울 성동구 플란트란스 성수 플래그쉽에서 열린 'AI Everywhere' 쇼케이스에서 인텔의 AI PC 진출 전략에 관에 발언하고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가 19일 서울 성동구 플란트란스 성수 플래그쉽에서 열린 'AI Everywhere' 쇼케이스에서 인텔의 AI PC 진출 전략에 관에 발언하고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인텔이 올해를 인공지능(AI) PC의 원년으로 삼고, 자사의 차세대 AI 반도체가 탑재된 PC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까지 전 세계에 총 1억 대의 AI PC를 보급해 향후 본격적인 AI 시대 개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는 19일 서울 성동구 플란트란스 성수 플래그쉽에서 열린 ‘AI Everywhere’ 쇼케이스에서 “올해 AI PC를 4000만 대 보급하고, 내년 6000만 대를 추가해 총 1억 대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AI의 활용도가 많아지면서 기존 방식인 데이터 센터에만 의존하면 결국 서버가 터지게 된다”며 “워크로드를 온디바이스 AI PC로 분산시키는 게 효율적이다. 우리는 이러한 트렌드를 기회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시장이 커지기 위해서는 먼저 디바이스가 많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AI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도 적극적으로 관련된 앱을 개발할 수 있다”며 “우리는 개발자들이 AI를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인력 투자 풀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19일 서울 성동구 플란트란스 성수 플래그쉽에서 열린 인텔 'AI Everywhere' 쇼케이스 현장에 인텔 코어 울트라를 탑재한 AI PC가 전시돼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19일 서울 성동구 플란트란스 성수 플래그쉽에서 열린 인텔 'AI Everywhere' 쇼케이스 현장에 인텔 코어 울트라를 탑재한 AI PC가 전시돼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업계에 따르면 AI PC는 2028년까지 전체 PC 시장에서 약 80%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텔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에서 여러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어 차세대 컴퓨팅을 제공하는데 가장 적합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텔은 앞서 지난해 12월 최초의 클라이언트용 온칩 AI 가속기가 장착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출시한 바 있다. 인텔 코어 울트라는 AI 가속 기능과 전력 효율성을 극대화한 PC 플랫폼이다. 크리에이티브 작업, 스트리밍, 게임 등 업무나 일상 모든 면에서 AI 기능을 최대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온디바이스 형태로 PC 내 직접 탑재돼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여러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인텔은 이날부터 이곳에서 팝업 전시를 시작하고, 다양한 제조사들의 최신 온디바이스 AI 노트북을 전시한다. 삼성, 엘지(LG), 레노보(Lenovo), HP, 에이수스(Asus), 에이서(Acer), MSI 등 7개 제조사의 최신 노트북 12종을 한자리에 모았다.

▲온디바이스 AI PC를 통해 생성형 AI 이미지를 구현한 모습 (박민웅 기자 pmw7001@)
▲온디바이스 AI PC를 통해 생성형 AI 이미지를 구현한 모습 (박민웅 기자 pmw7001@)

온디바이스 AI PC를 활용해 직접 생성형 AI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실제로 검색창에 ‘Cute Dog’를 입력하자 온디바이스 AI PC는 인터넷 접속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불과 십여 초 내로 귀여운 강아지 그림을 만들어냈다.

이외에도 AI로 표현한 나만의 아바타 만들기, AI가 작곡한 음악 감상, AI 포토존 등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활용한 다양한 AI 기능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팝업 전시는 다음 달 25일까지 진행된다.

최 상무는 “인텔은 개방형 생태계를 기반으로 AI를 구축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해 AI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은 AI PC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대부분 제조사에서 인텔 코어 울트라를 탑재한 노트북을 출시한 만큼 사용자들은 다양한 선택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서울 성동구 플란트란스 성수 플래그쉽에서 열린 인텔 'AI Everywhere' 쇼케이스 현장에 인텔 코어 울트라를 탑재한 AI PC가 전시돼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19일 서울 성동구 플란트란스 성수 플래그쉽에서 열린 인텔 'AI Everywhere' 쇼케이스 현장에 인텔 코어 울트라를 탑재한 AI PC가 전시돼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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