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는 내달 6∼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글로벌 배터리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더 배터리 콘퍼런스 2024'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인 콘퍼런스는 배터리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와 함께 개최되며, 9개국에서 60여 명의 배터리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전고체 배터리 최고 권위자인 칸노 료지 일본 도쿄공대 교수가 '고체 전해질의 개발 역사와 전고체 배터리의 전망'을, 김희탁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리튬금속전지 구현을 위한 통찰과 해결'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는 차세대 배터리 관련 기술 동향과 자사의 기술 개발 전략 등을 소개한다. 김재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고주영 삼성SDI ‘ASB 사업화 추진팀’ 부사장, 이존하 SK온 부사장 등이 발표에 나선다.
배터리 핵심 광물 보유국의 자원 현황과 새로운 제련 기술 등에 관한 발표도 마련된다.
호주의 니켈·코발트 생산업체인 퍼시픽 메탈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연사로 나서 '지속 가능한 니켈 생산 핵심 기준'을 주제로 발표한다.
니켈 매장량 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에서도 학계와 기업 관계자들이 니켈 제련 공정과 추출 기술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배터리 첨단 기술 장비 소개도 진행된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K-배터리 산업이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내실을 다지고 국제 공동 연구개발(R&D)과 협력이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