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안 갈등 재점화…대만, 진먼 수역 진입한 중국 해경선 쫓아내

입력 2024-02-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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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 보트 8029호, 20일 오전 진먼 해역 진입
대만, 함정 급파 후 라디오·방송 통해 퇴거 조치
중국 해경, 19일 대만 유람선 무단 승선·검문

▲21일(현지시간) 진먼의 한 항구에 어선이 도착하고 있다. 진먼(대만)/로이터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진먼의 한 항구에 어선이 도착하고 있다. 진먼(대만)/로이터연합뉴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사이의 갈등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중국 해양경찰이 대만 유람선에 무단으로 승선해 검문한 데 이어, 대만 해양경찰은 안보 최전선인 진먼섬 수역에 진입한 중국 해경선을 쫓아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대만 해순서(해양경찰)는 “전날 오전 중국 해경 보트 8029호가 진먼 인근 해역에 진입했다”며 “해순함정을 급파하고 라디오와 선 외 방송을 통해 약 한 시간 후 중국 해경선을 쫓아냈다”고 밝혔다. 또 대만 해경은 “진먼 주변 지역의 안전을 위해 레이더 감시 및 순찰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9일 대만 당국은 “진먼 인근에서 중국 해경 선박 두 척이 대만 유람선에 접근했다”며 “해양경찰 6명이 유람선에 탑승해 선박의 항해 계획과 선박 증명서, 선장 및 선원의 면허증 등을 검사한 후에야 배를 떠났다”고 발표했다.

당시 대만 유람선 ‘추르호’에는 승객 23명과 선원 11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언론은 “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위협을 느꼈다”고 전했다.

14일에도 양측의 충돌이 있었다. 당시 진먼섬 인근 해역에서 대만 해경의 추격을 받던 중국 선박이 전복돼 탑승하고 있던 중국인 4명이 모두 물에 빠졌다. 탑승자 전원이 구조됐으나 2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 나머지 2명은 진먼에 억류돼 있다가 20일 오후 중국으로 송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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