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이틀 연속 전기ㆍ전자 매수세 유지

입력 2009-06-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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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난 5일에 이어 8일에도 순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전기전자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수했다.

반면 지난 5일에 이어 정부 에너지 가격 인상에 의해 강세를 보였던 한국전력을 이틀 연속 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 19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1조46억원을 매수하고 9609억원을 매도, 437억원 순매수 우리를 보이면서 순매수를 유지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44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449억원어치를 팔아 다시 '매도'포지션으로 전환했다.

종목별로는 전 거래일에 집중 매수했던 삼성전자(586억원)와 LG디스플레이(262억원), LG전자(126억원) 등 대형 IT주를 비롯해 POSCO(203억원), 삼성중공업(134억원), 외환은행(13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한국전력(312억원)을 중심으로 현대모비스(198억원), 신한지주(195억원), KB금융(102억원), SK텔레콤(134억원), KT(8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메가스터디(12억원), 키움증권(10억원), GS홈쇼핑(10억원), 희림(10억원) 등을 사들이고 한국정밀기계(37억원), 대아티아이(18억원), 기륭전자(16억원), SSCP(13억원) 등을 팔았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 상황은 작년에 환매했던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며 "전기전자, 금융, 증권, 철강, 금속, 운수장비 등 경기민감업종을 집중해서 매수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경기회복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 외국인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진행되고 달러가치도 하락하고 있다"며 "경기회복 관련 지표의 회복 속도가 빠른 국가 중 하나인 한국은 투자에 매력적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북한과 외환시장 리스크가 가장 큰 위험요소인데 북한 리스크의 경우 외국인의 순매수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외환시장 리스크의 경우 최근 경상수지 흑자와 달러가치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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