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1월 FOMC 의사록·엔비디아 실적 주시하며 혼조…나스닥 0.32%↓

입력 2024-02-2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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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호실적 발표에 시간외서 6%대 상승
1월 FOMC 의사록 “금리 인하 서두르지 않을 것”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욕(미국)/EPA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욕(미국)/EPA연합뉴스

뉴욕증시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소화하며 혼조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44포인트(0.13%) 오른 3만8612.2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29포인트(0.13%) 상승한 4981.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91포인트(0.32%) 내린 1만5580.87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최근 1년간 주가가 230% 가까이 급등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엔비디아가 다시 강력한 가이던스를 제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컸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4.35% 하락한 데 이어 이날 2.85% 내렸다.

퀸시 크로스비 LPL파이낸셜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CNBC에 “최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주식 시장의 뚜렷한 촉매제도 없어졌다”며 “실적과 가이던스가 주식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차선의 촉매제로 남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점점 더 탐욕스러워지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앞선 실적 발표에서처럼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지만, 슈퍼스타로부터 더 많은 것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정규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024년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2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769% 증가한 123억 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전문가들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0% 증가한 206억 달러, 순이익은 7배 이상 늘어난 10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실적 발표에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발표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말자는 데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록은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갖게 될 때까지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로 93.5%를 제시했다. 3월 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확률은 6.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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