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푸틴 선물한 김정은 승용차, 유엔 대북제재 위반"

입력 2024-02-22 08: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ㆍ러 양국 고급차 아우르스 선물 확인해
제재안 '운송수단ㆍ고급차 제공 금지' 명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전용차인 ‘아우루스’ 뒷좌석에 함께 승차해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전용차인 ‘아우루스’ 뒷좌석에 함께 승차해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러시아산 고급 승용차를 선물한 것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사실이라면 러시아가 자국도 지지했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또다시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는 모든 회원국이 북한에 운송수단이나 고급 승용차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전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18일 김정은 위원장에게 승용차를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러시아 크렘린궁도 선물한 자동차가 러시아산 '아우루스'라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러시아가 북한에서 받은 탄도미사일에 미국과 유럽 부품이 대거 포함됐다는 무기감시단체의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우리는 북한이 불법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사용할 수 있는 민감한 물품과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수출통제, 제재, 차단, 법 집행 등 모든 관련 도구를 계속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선물한 고급차는 러시아 고급차 브랜드 아우르스의 대형 세단 '세나트'다. 기본형을 시작으로 롱 휠베이스와 리무진 등 총 3가지 모델이 나온다. V8 4.4ℓ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베이스로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 사진은 아우르스 세나트 리무진이다.   (출처 아우르스)
▲푸틴 대통령이 선물한 고급차는 러시아 고급차 브랜드 아우르스의 대형 세단 '세나트'다. 기본형을 시작으로 롱 휠베이스와 리무진 등 총 3가지 모델이 나온다. V8 4.4ℓ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베이스로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 사진은 아우르스 세나트 리무진이다. (출처 아우르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41,000
    • -0.59%
    • 이더리움
    • 4,640,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2.36%
    • 리플
    • 2,223
    • +21.14%
    • 솔라나
    • 354,600
    • -0.17%
    • 에이다
    • 1,562
    • +34.08%
    • 이오스
    • 1,106
    • +18.42%
    • 트론
    • 286
    • +2.88%
    • 스텔라루멘
    • 561
    • +42.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00
    • +1.55%
    • 체인링크
    • 23,270
    • +12.2%
    • 샌드박스
    • 530
    • +10.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