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콘크리트 기술 탄소 감축 효과 공식 인증

입력 2024-02-23 10:00 수정 2024-03-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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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주공1단지 래미안 트리니원에 저탄소 PC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반포주공1단지 래미안 트리니원에 저탄소 PC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탄소 저감 콘크리트 방법론을 개발해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탄소 저감 콘크리트 방법론은 콘크리트 제조과정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원리를 비롯해 감축량을 산정하는 방식, 현장 적용 시 모니터링 절차 등 탄소 감축과 관련된 일련의 검증절차를 규정한 것이다.

시멘트가 주원료인 콘크리트는 건설의 핵심 자재지만 제조 과정에서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주요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건설업계는 탄소배출을 대폭 줄인 다양한 저탄소 콘크리트 개발에 나서는 중이다.

삼성물산은 일반 콘크리트 대비 탄소배출량을 약 40% 낮춘 저탄소 PC(Precast Concrete)를 개발해 래미안 현장(반포주공1단지 3주구)에 도입했으며, 최근에는 시멘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탄소배출량이 약 70% 낮아지는 제로 시멘트 보도블록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탄소 저감 건설 신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선도하고 있다. 해당 기술 적용을 통해 일반 콘크리트 대비 1㎥당 0.1톤의 추가적 탄소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의 탄소 감축 방법론은 공신력 있는 탄소 감축 효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그린워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뿐만 아니라, 건설업 전반의 탄소 저감 재료 사용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호진 삼성물산 품질실장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탄소 감축 방법론에 대해 공식 인증받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당사 기술에 대한 신뢰도 향상은 물론 향후 국내외 다양한 친환경 사업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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