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희망 모든 공립초에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학생 1000명 이상일 경우 2명씩”

입력 2024-02-25 09:00 수정 2024-02-25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총 421개 기관에서 ‘영어보조교사’ 희망...452명 배치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11월 29일 오전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교육 국제화 추진방안' 및 '서울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11월 29일 오전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교육 국제화 추진방안' 및 '서울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에서 희망 의사를 밝힌 모든 공립초등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사가 배치됐다. 학생 수가 1000명 이상인 '과대학교'에는 원어민 교사를 2명씩 배치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5일 이 같이 밝히며 지난해 발표한 ‘서울 영어공교육 강화방안’ 의 일환으로 희망하는 모든 공립초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작년말 수요조사 결과 총 421개 기관(초등학교 392개교)에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희망했다.

원어민 교사는 지난달 22일 각 학교 및 기관에 배치 완료됐으며, 오는 26일에는 신규 선발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95명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다. 내달부터는 3~6학년 영어 수업과 방학중 영어 캠프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시교육청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단계적 확대에 대비해 학교 업무 경감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주거비 지원을 지난해 월 70만 원에서 올해 80만 원으로 상향했으며,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활용해 원어민이 직접외국인등록증 발급 예약과 통장 개설 신청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신규 원어민이 학교에서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역별 원어민들간의 동료 상담자 네트워크를 활성화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의 행정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와 관련한 전담 조직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말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 응답자 8350명 중 6379명(76.4%)이 원어민 활용 수업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87.26%는 앞으로도 계속 원어민 수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배치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최대한 활용, 학습 효과를 극대화해 영어 사교육 경감과 함께 학생들이 글로벌 소통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58,000
    • +1%
    • 이더리움
    • 4,822,000
    • +5.05%
    • 비트코인 캐시
    • 723,500
    • +5.85%
    • 리플
    • 2,030
    • +6.39%
    • 솔라나
    • 347,400
    • +1.67%
    • 에이다
    • 1,441
    • +3.82%
    • 이오스
    • 1,169
    • +1.83%
    • 트론
    • 291
    • +2.11%
    • 스텔라루멘
    • 706
    • -5.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50
    • +4.01%
    • 체인링크
    • 25,810
    • +12.36%
    • 샌드박스
    • 1,068
    • +26.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