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올해 10조1228억 설비투자 '사상최고'

입력 2009-06-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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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철의 날' 맞아 설문조사 실시...전년대비 41.6% 증가

철강업계가 올해 전략적 선제 투자로 향후 경기 회복시 글로벌 철강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철강협회가 9일 제10회 철의 날을 맞아 회원사 3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철강산업 설비투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철강업계는 전년보다 41.6% 증가한 10조1228억원을 투자해 설비투자액 규모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00년 1조7221억원보다 5.6배 증가한 수준으로 그동안 철강업계는 2004년까지 2조원대의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하다가, 2006년 5조원대의 설비투자를 한 후 지난해에는 7조원대의 설비투자를 했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조강생산 능력도 일관제철 업종과 전기로 업종의 활발한 설비투자로 생산능력 확대가 급속히 진행돼 사상 최고인 6417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조강생산 능력은 2000년 4966만톤에서 10년후인 2009년에는 29.2% 증가한 6417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10년에는 현대제철의 고로 가동 등으로 7000만톤을 돌파할 것으로 철강협회는 내다봤다.

철강협회 심윤수 부회장은 "건설, 자동차 등 수요산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철강업종이 사상 최고액의 설비투자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은 일관제철 및 전기로업종에서 전략적으로 선제 투자를 늘렸기 때문으로 향후 경기 회복시 글로벌 철강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철강업종이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하는 이유는 철강업종이 지속적인 성장산업임을 의미하는 것이며, 특히 적극적인 에너지 절감형 설비도입은 원가절감에 의한 가격경쟁력 향상 뿐만 아니라,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 및 온실가스 저감 정책 등에 부응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강협회는 9일 오후 6시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철강협회 정준양 회장, 심윤수 부회장,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동국제장 장세주 회장, 동부제철 한광희 사장,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부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유니온스틸 홍순철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현대제철 장길성 전무가 동탑산업훈장을, 현대하이스코 이상수 전무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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