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손흥민 '하극상' 논란 후 100억 손실?…외신 "경제적 처벌 무거워"

입력 2024-02-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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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 전반 손흥민과 이강인이 프리킥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20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 전반 손흥민과 이강인이 프리킥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 중 발생한 ‘하극상’ 논란으로 이강인이 100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봤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1일 베트남 일간지 전찌는 “이강인이 손흥민과의 싸움으로 이미지가 훼손되면서 대한축구협회 공식 징계와 별도로 경제적으로 무거운 처벌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이강인이 이건 논란으로 통신·치킨·게임 광고를 이행할 수 없게 되면서 연간 25억원을 손해 봤다고 계산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잘 알려진 회사를 비롯해 다른 기업 관련액을 포함하면, 이번 손흥민과의 싸움으로 이강인은 100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볼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 매체는 PSG 프랑스 1부리그 생방송을 알리는 한국 중계권자 포스터에서 이강인이 사라진 것을 언급하면서 “유럽 5대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한국인이 국내 홍보에서 제외된 것은 비슷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매우 나쁜 상황”이라며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선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다는 증거”라고 전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6일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시간에 탁구를 하다가 이를 제기하는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하극상’ 논란으로 이어졌고 이강인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이후 이강인은 21일 SNS를 통해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행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라며 “실망이 크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축구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헌신하는 이강인이 되겠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이강인은 손흥민이 있는 영국 던런으로 찾아가 직접 사과를 하기도 했다.

이에 손흥민은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주겠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강인이를 용서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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