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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는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1년여 동안 중국 현지의 소비자 시장 조사 뿐만 아니라 국내 판매자들과 치앤쉰 MD들의 원활한 업무를 지원할 각종 온오프라인 시스템 구축 및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11번가는 자사 사이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상품 중 중국 내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의류ㆍ잡화ㆍ화장품 상품을 선별, 현지화 된 마케팅을 결합해 하루 평균 2000여개씩 상품 리스팅을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치앤쉰닷컴'은 SK텔레콤이 지난 4월 중국에서 오픈한 패션전문 인터넷 쇼핑몰이다. 지난해 말 쇼핑몰 운영 지원 업체인 코리아센터의 중국 법인 'PRMAX'를 인수해, PRMAX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를 치앤쉰닷컴으로 전면 개편했다.
11번가는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이 11번가의 성공유통시스템과 치앤쉰닷컴의 중국 현지 노하우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 했다는 점에서 기존 오픈마켓의 해외진출과는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국내외 오픈마켓 기업들이 중국시장에 단순히 온라인 유통 시스템만 구축하거나 국내 판매자의 물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경우에도 단순 기계 번역에 의존해 피동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중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11번가 총괄 정낙균 본부장은 "그동안 '정품 110% 보상제', '24시간 콜센터', '안심쇼핑 보장제' 등 합리적이고 소비자 지향적인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온 11번가는 뛰어난 상품력과 국내 온라인 시장 운용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을 성사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