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키워낸 ‘커피스니퍼’, 강남점 팝업에 열흘새 3만명 찾아

입력 2024-02-27 06:00 수정 2024-02-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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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수 커피 스니퍼 대표, 신세계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출신

▲신세계백화점 스위트파크 '커피 스니퍼'.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스위트파크 '커피 스니퍼'.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청년커피랩(LAB)’이 키워낸 첫 번째 카페 ‘커피 스니퍼(Koffee Sniffer)’가 들어섰다.

신세계백화점은 15일 강남점에 문을 연 국내 최대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에 서울 북창동 유명 커피전문점인 ‘커피 스니퍼’를 팝업 카페로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외 유명 디저트 매장들 사이에 자리잡은 커피 스니퍼에는 오픈 이후 열흘간(15~25일간) 3만 명이 넘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팝업은 커피 스니퍼를 운영하는 신은수 대표가 신세계센트럴시티의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청년커피랩’ 출신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청년커피랩은 센트럴시티의 공간 인프라와 식음료(F&B) 사업 역량을 활용한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이다.

카페 창업을 꿈꾸는 20~39세 청년을 선발해 강남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 1층에 위치한 약 66㎡(20평) 규모의 카페 운영을 1년간 맡기고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1년간 창출된 청년커피랩 매출액의 일부를 추후 창업시 창업자금으로 지원한다.

신 대표는 2018년 청년커피랩 카페를 처음 맡아 운영한 1기 선발자다. 청년커피랩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듬해인 2019년 북창동 골목에 로스터리형 카페 커피 스니퍼를 열었고, 인근 직장인과 커피 애호가들 사이 ‘힙한’ 카페로 입소문이 나면서 강남구 역삼동에 2호점을 내는 등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자체 레시피로 볶은 원두와 드립백 등을 판매하며 카페를 넘어 로스터리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커피 스니퍼는 국내외 최고의 디저트를 엄선해 모은 강남점 스위트파크에 자리 잡았다.

커피 스니퍼의 대표 메뉴도 신 대표가 청년커피랩 시절 여러 고객층을 만나며 다양한 고객 기호를 바탕으로 개발한 ‘커스터드 라테’다. 커스터드 우유에 에스프레소 휘핑 크림을 섞어 만든 음료로 폭신하고 달콤한 맛에 인기가 높다.

한편 신세계 강남점은 스위트 파크를 시작으로 와인 전문관과 프리미엄 푸드 홀 등을 차례로 열어, 내년 상반기 국내 최대인 1만9834㎡(약 6000평) 규모로 새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청년커피랩에서 성장한 청년 창업가의 카페가 이번 스위트파크에 입점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미식 스토리를 담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구성으로 최고의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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