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조국신당’ 명칭 불허…“조국민주개혁당 등은 가능”

입력 2024-02-26 1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0년 ‘안철수신당’ 불허와 같은 취지
“정치인 ‘조국’ 아닌 우리나라 ‘조국’은 포함할 수 있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가칭)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가칭)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창당을 추진하는 ‘조국신당’을 정당 명칭으로 사용하는 것을 불허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선관위는 이날 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하고,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에 통보했다.

선관위는 “현역 정치인의 성명을 정당 명칭에 명시적으로 포함하는 것은 정당의 목적과 본질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선관위는 2000년 안철수 의원이 추진한 ‘안철수신당’ 명칭도 같은 이유로 불허했다.

다만, 선관위는 정치인 ‘조국(曺國)’이 아닌 조상 대대로 살던 나라를 뜻하는 ‘조국(祖國)’이라면 당명에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창당준비위원회가 사용 가능 여부를 질의한 ‘조국(의)민주개혁(당)’, ‘조국민주행동(당)’, ‘조국시민행동(당)’ 등의 사용은 가능하다고 답했다.

앞서 조 장관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나와 “이미 국민이 조국신당으로 부르고 있어서 다른 이름으로 하게 되면 이를 연결짓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정치인 조국이 아니라 우리나라 조국으로 이해되는 당명을 선관위에 제출해야 하고, 선관위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2: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52,000
    • -1.09%
    • 이더리움
    • 4,631,000
    • -2.65%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2.5%
    • 리플
    • 1,920
    • -6.52%
    • 솔라나
    • 347,300
    • -3.15%
    • 에이다
    • 1,383
    • -7.49%
    • 이오스
    • 1,137
    • -0.96%
    • 트론
    • 287
    • -4.01%
    • 스텔라루멘
    • 702
    • -16.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00
    • -4.4%
    • 체인링크
    • 24,310
    • -3.15%
    • 샌드박스
    • 1,105
    • +55.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