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매직’ 기대하는 개혁신당…김종인, 개혁신당 공관위원장 합류 배경은

입력 2024-02-27 0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에게 당 점퍼를 선물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에게 당 점퍼를 선물하고 있다. (뉴시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공천관리위원 선임을 완료하고 공천 작업에 돌입했다. 김 위원장의 개혁신당 합류 배경에는 외손자의 설득이 큰 역할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평화방송(CPBC) ‘김혜영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이낙연 측의 새로운미래와 결별 이후 김 위원장 모시기에 전력을 다했다”며 “(김 위원장 부인) 김미경 교수도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셨지만 김종인 위원장 가족 중 가장 감사하고 싶은 분은 올해 대학에 들어가는 외손자”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외손자가 개혁신당이 차려지자마자 당원 가입을 했다. 김 위원장이 합류하게 된 결정적 요인은 외손자의 설득인 것 같다”며 “김 위원장이 개혁신당 방향성 등에 다소 불만이 있었지만 결국 외손자의 설득에 마음이 동하신 것 같다. 다음 세대가 선택하는 정당이 개혁신당이라는 확신이 생기신 것 같더라”고 부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공관위원장 직을 수락한 뒤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새로운 정치세력의 씨앗이 틔워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개혁신당의 공관위원장 자리를 수락하게 됐다”며 “오래전부터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 세력이 등장할 것 같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꿀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의석수로 20석 이상으로 총선 목표치를 제시하며 이 대표의 4·10 총선 출마 지역으로 대구·경북(TK)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 대표이 출마 지역으로 TK를 거듭 강조하며 “(TK)가 자기 고향도 되고 이 대표가 계속 자기는 보수주의자라는 얘기를 많이 하지 않나. 보수 성향이 강한 곳에서 새로운 소위 정치 신인을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호소하면 먹힐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다시 이준석을 살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유리한 쪽이 아닌가 본다”고 분석했다.

이에 이 대표도 “정권 심판론에 있어서 당대표인 제가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 지역에서 정면 승부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면서 “아니라면 우리가 미래에 대해 많이 얘기했기 대문에 미래의 주축이 되는 세대가 많이 있는, 정책적 변화를 많이 줄 수 있는 지역에 가서 미래를 걸고 승부하는 방법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개혁신당은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이신두 전 서울대 교수, 함익병 함익병클리닉원장, 경민정 전 울주군의원, 송시헌 변호사, 김영호 변호사, 김철근 사무총장 등 6인을 임명하며 본격적인 공천 체제에 돌입했다. 김 위원장은 “개혁신당이 인적자원이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소수의 인적자원을 갖고 가장 효율적인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공천 작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바티칸 "전생을 주님·교회에 헌신"
  • 콜드플레이→BTS도 서울 떠난다…'고양'은 왜 스타들의 성지가 됐나 [이슈크래커]
  • “설레발은 필패, 입을 조심해야”…월드컵 역사를 수놓은 김칫국 한마당 [이슈크래커]
  • 음주운전자에게 "음주운전 왜 하세요?" 물어봤더니 [데이터클립]
  • 봉천동 아파트 방화 용의자는 과거 주민…층간소음 이웃 갈등 잦았다
  • 41년째 짜장라면 왕좌 ‘짜파게티’, 그 뒤엔 ‘커피 알갱이’ 기술 있었다[K-라면 신의 한수④]
  • 쏟아지는 중국산…한국行 급류 [무역전쟁 유탄, 반덤핑 쓰나미 上]
  • 서울 토허제 구역 내 입주권도 규제 대상…“준공 후 실거주 2년”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024,000
    • +2.45%
    • 이더리움
    • 2,334,000
    • +2.32%
    • 비트코인 캐시
    • 486,700
    • +0.56%
    • 리플
    • 3,036
    • +2.29%
    • 솔라나
    • 198,900
    • +0.2%
    • 에이다
    • 922
    • +3.36%
    • 이오스
    • 928
    • +1.64%
    • 트론
    • 348
    • -1.97%
    • 스텔라루멘
    • 367
    • +5.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1,660
    • +0.9%
    • 체인링크
    • 19,270
    • +2.45%
    • 샌드박스
    • 403
    • +5.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