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업 소득 5000만 원까지 비과세…수협 출자 배당소득세 감면 확대

입력 2024-02-27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어조합법인 조합원당 양식업 소득 최대 3000만 원까지 법인세 감면

▲전남 완도군 고금면 전통지주식 김 양식어장 전경. (뉴시스)
▲전남 완도군 고금면 전통지주식 김 양식어장 전경. (뉴시스)
올해부터 양식업을 전업으로 하는 어업인도 소득의 5000만 원까지 소득세를 감면받는다. 조합원 등이 수산업협동조합(이하 수협)에 출자해 받는 배당소득도 2000만 원 이하의 출자금은 배당소득세를 감면받는다.

해양수산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소득세법ㆍ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양식업은 축산업, 민박업, 음식물판매업 등과 함께 ‘농어가부업’으로 분류돼 다른 부업소득과 합산해 소득의 최대 3000만 원까지만 소득세를 면제받았다.

어로업은 소득의 최대 5000만 원까지 소득세를 면제받고 축산업은 다른 부업소득과 합산해 소득의 최대 3000만 원까지 소득세를 면제받는 것에 더해 별도로 사육두수에 따라 추가로 소득세를 면제받은 것과 비교해 양식업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불공평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지난해 12월 개정된 소득세법에서 양식어업 소득을 농어가부업소득에서 분리해 별도의 어업소득 비과세 항목으로 신설했고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법에서 위임된 비과세 한도가 5000만 원으로 정해졌다.

또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영어조합법인의 양식업 소득에 대한 법인세 면제 한도(최대 3000만 원)와 조합 출자금에 대한 배당소득 비과세 한도(2000만 원 이하)도 확대됐다.

이번 개정으로 양식업을 전업으로 하는 어업인은 16.5% 세율 가정 시 연간 330만 원까지 소득세를 추가로 감면받는 등 어업인 세제 혜택이 확대된다.

이를 통해 양식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식업에 종사하는 어업인들의 경영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세법 개정은 어업인들이 제기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세제 당국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개정을 이뤄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수산분야 세제 지원 강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00,000
    • -5.18%
    • 이더리움
    • 4,612,000
    • -4.47%
    • 비트코인 캐시
    • 670,500
    • -7.2%
    • 리플
    • 1,845
    • -9.82%
    • 솔라나
    • 314,500
    • -10.01%
    • 에이다
    • 1,260
    • -13.4%
    • 이오스
    • 1,110
    • -4.64%
    • 트론
    • 267
    • -8.25%
    • 스텔라루멘
    • 605
    • -16.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100
    • -7.64%
    • 체인링크
    • 22,900
    • -11.62%
    • 샌드박스
    • 857
    • -18.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