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이 결국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방향을 틀고 1390선 마저 내주고 말았다.
코스피지수는 9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전일보다 0.40%(5.53p) 내린 1387.77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상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410.00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기관이 순매수세 축소 및 순매도 전환하면서 상승폭이 줄던 지수는 결국 하락 전환한 뒤 1390선마저 하회하고 있다.
개인은 567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장중 780여억원까지 순매수했던 기관은 100억원 어치를 팔고 있고 외국인만 홀로 793억원을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852억원, 비차익거래로 379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1231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철강금속과 의료정밀, 기계, 운수장비, 섬유의복이 1~2% 낙폭을 기록중이며 유통업, 의약품, 제조업, 서비스업, 화학, 은행, 전기전자, 음식료업이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반면 보험과 건설업, 증권, 통신업, 종이목재, 금융업,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운수창고가 1% 안팎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로 돌아서 하이닉스가 4% 이상 급락중이며 POSCO와 현대중공업, SK에너지, 두산중공업도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와 KB금융, LG디스플레이, NHN이 1% 미만 하락중이며 SK텔레콤과 LG는 가격변동이 없다.
KT&G가 5% 가까이 급등중이고 LG화학, KT, 현대모비스, 삼성화재, 한국전력 등이 1~2% 상승중이다.
상한가 5개를 더한 24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511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8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