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왕’ 에버턴, 승점 감점 징계 경감…19위 강등권에서 4계단 ‘껑충’

입력 2024-02-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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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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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10점 삭감의 징계를 받았던 프리미어리그의 에버턴이 항소를 거쳐 승점 6점 삭감으로 감경받았다.

이로써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던 에버턴(승점 25)은 15위로 하위권 압박에서 벗어났다.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항소위원회가 에버턴의 2021~2022시즌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 위반에 따른 승점 삭감을 6점으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에버턴의 항소를 받은 PL 항소위원회는 사흘 동안 심리를 통해 “에버턴이 제출한 9가지 항소 이유 가운데 2가지를 받아들였다”라며 승점 삭감 감경의 이유를 설명했다.

PL 사무국은 작년 11월 에버턴이 PSR 규정을 위반했다며 승점 10점 삭감을 결정했다.

경영 규제를 펼치고 있는 EPL에서 구단은 1년 동안 1억500만 파운드(약 177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면 안 된다.

사무국은 에버턴이 2021~2022시즌 1억2450만 파운드(약 2100억 원)의 손실을 내 한계치를 넘어섰다고 판단, 이런 징계를 내렸다.

다만 에버턴을 둘러싼 PSR 위반 의혹이 완전하게 끝난 것은 아니다. 에버턴은 2022~2023시즌에도 PSR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자세한 손실액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위반이 사실로 드러나면 다시 한번 제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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