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9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분기 실적은 우리 경제가 위기에서 탈출했는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대변인실에 따르면 이날 이 대통령은“설사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인다 하더라도 서민이 이를 체감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리므로 정부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서민 일자리 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이번 하반기에 기업의 투자가 활발해져야 경제가 실질적인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며 “국무위원들은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여건 조성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한승수 국무총리는 “6월 임시국회 공전으로 개혁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만큼 국무위원들은 소관 상임위에 법안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특히 비정규직 법안통과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