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직접 밝힌 증인 소환 거부 이유…"병역 비리 사건으로 재판 트라우마"

입력 2024-02-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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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MC몽 (뉴시스)
▲가수 MC몽 (뉴시스)

가수 MC몽이 코인 상장 사기 관련 재판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직접 밝혔다.

28일 MC몽은 자신의 SNS에 “저는 증인이다. 저는 아무 관련이 없다. 여전히 아직도 음악만 묵묵히 할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MC몽은 “법정은 병역 비리 사건 3년 재판으로 생긴 트라우마 증후군이 심한 성격으로 인해 벌금을 감수한 것”이라며 “난 증인으로서 검사분들께 성실하게 다 말씀드렸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정도성)는 전날 진행된 코인 상장 뒷돈 사건 공판에서 MC몽에게 300만원 과태료를 부과했다.

MC몽은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의 남편이자 프로골퍼 안성현 사건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3차례 증인 소환장을 받았으나 불출석했다. 이에 재판부는 MC몽에 과태료를 부과하면서 다음 기일에도 나오지 않으면 구인영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MC몽의 소속사 밀리언마켓은 “MC몽(신동현)은 최근 서울남부지법으로부터 증인으로서 출석 요구를 받았으며 추후 필요할 경우 재판 출석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다만 MC몽은 재판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해당 사안과 관련한 억측은 삼가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MC몽은 1998년 그룹 피플크루로 데뷔해 가요계는 물론 예능계에서도 활약했지만, 2010년 병역 기피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2년 5월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병역 의무를 미룬 데 대해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현재는 밀리언마켓 소속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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