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오현경 뇌출혈 투병 끝 별세…향년 88세

입력 2024-03-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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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
(사진제공=연합)
60여년간 연극 무대를 지킨 원로 배우 오현경씨가 별세했다. 향년 88세.

1일 한국영화배우협회 측에 따르면 오현경은 이날 오전 9시 11분쯤 김포 한 요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8월 뇌출혈로 한 차례 쓰러졌던 그는 약 7개월가량 투병 생활을 해왔다.

1936년 11월생인 오현경은 1955년 고교 3학년 시절 연극 '사육신'으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방송에 데뷔했다. 이후 TV 드라마와 연극, 영화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매체에서 활약했다.

고인은 60여년간 연극 무대를 지킨 연극계의 거목으로 우리나라 사실주의 연극에 큰 족적을 남긴 배우로 기억된다. 최근까지 연극 '봄날' '레미제라블'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3월의 눈' 등에 참여했다.

대중적으로는 'TV 손자병법'(1987~1993년)의 만년 과장 이장수 캐릭터로 사랑받았으며 영화 '후궁: 제왕의 첩'(2012) '전국노래자랑' (2013) '나랏말싸미'(2019) 등에 출연했다.

2011년 제60회 서울시 문화상 연극 부문에서 수상했고 2013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017년 세상을 떠난 배우 윤소정과의 사이에서 딸 배우 오지혜, 아들 오세호 씨를 뒀다.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 장례식장 12호실이고 발인은 오는 5일이다.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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