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함께 정치하고 싶다"…김영주 "늦지 않게 답드리겠다"

입력 2024-03-01 21: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과 회동하며 음료를 따라주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과 회동하며 음료를 따라주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국회부의장 김영주(4선·서울 영등포갑) 의원과 만나 김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을 논의했다.

한 위원장은 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김 의원과 만찬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부의장과 같이 경륜 있고 상식 있고 합리적인 정치를 하는 분과 함께 정치를 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김 부의장같이 큰 정치인의 경우 그 결정을 하는 시간은 오롯이 그의 시간”이라며 “이 나라를 위해 어떤 정치를 하는 것이 필요한가에 대해 많은 좋은 얘기를 나눴고, 제가 사실 많이 배웠다. 앞으로도 많이 배우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제 역할이 무엇인지, 제가 해야 할 역할이 아직 남았는지 이런 것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다”며 “조금 더 고민해서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제가 답을 드리는 것으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19일 민주당 공천을 앞두고 의원 평가 하위 20%에 포함된 것에 “모멸감을 느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전날(29일) 2월 임시국회가 종료함에 따라 이날 탈당계를 민주당에 제출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의원의 영등포갑 공천을 염두에 두는지’를 묻는 기자 질문에 “우리 당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어느 지역에 할 것인지는 비밀에 부쳐놓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17대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19∼21대 총선 당시 영등포갑에서 내리 당선됐다. 국민의힘에 입당할 경우 이 지역에 그대로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재 국민의힘은 4명이 공천을 신청한 영등포갑 지역구 출마자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55,000
    • -1.32%
    • 이더리움
    • 4,619,000
    • -2.22%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0.86%
    • 리플
    • 1,960
    • -2.58%
    • 솔라나
    • 346,400
    • -1.98%
    • 에이다
    • 1,388
    • -4.34%
    • 이오스
    • 1,147
    • +8.62%
    • 트론
    • 286
    • -2.39%
    • 스텔라루멘
    • 795
    • +19.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00
    • -1.62%
    • 체인링크
    • 23,940
    • -0.58%
    • 샌드박스
    • 838
    • +41.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