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매혹된 자들’ 조정석-신세경, 바둑돌 앞 재회…꽉 찬 해피엔딩

입력 2024-03-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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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세작, 매혹된 자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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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세작, 매혹된 자들’ 캡처)
▲(출처=tvN ‘세작, 매혹된 자들’ 캡처)
▲(출처=tvN ‘세작, 매혹된 자들’ 캡처)
‘세작, 매혹된 자들’ 신세경이 갓을 벗고, 여자로 조정석 앞에 섰다.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마지막회에서는 청나라에서 무사히 돌아온 강희수(신세경 분)를 맞이하며 이인(조정석)이 일생을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강희수는 청나라로 가기 전 “기대령 직은 내려놓고 간다. 내가 전하께 청했다. 아버지도 뵙고 싶었다. 사신 행렬을 따라가는 거라 나 말고 두 사람만 가능하다”라고 자기 사람들에게 미리 말해뒀다.

행수는 다음 날 강희수를 찾았고 그를 기다린 이인은 남장을 벗은 강희수를 마주했다. 이인은 “오늘 하루는 온전히 너와 함께 있고 싶어서 불렀다. 어느 평범한 사내와 여인처럼. 나와 함께 하겠나”라며 “무슨 생각을 하길래 그렇게 웃나”라고 물었다.

이어 이인은 강희수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 아무리 화가 나도 황제에게 섣불리 맞서지 마라. 네 눈에 불이 나는 것을 보면 황제가 반할 수도 있다”라며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강희수는 웃으며 “중궁전을 오래 비워두시면 아니된다”라고 걱정했고 이에 이인이 입맞춤하며 하룻밤을 보냈다.

강희수는 청나라로 떠났고 이인은 강희수와 둘만의 공간이었던 영취정을 걸어 잠그며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펼치는 데에 정성을 다했다.

9개월이 지난 어느 날, 청의 예친왕이 갑작스럽게 죽게 되고 강희수는 장령공주로 분한 분영이와 함께 돌아오게 됐다. 하지만 강몽우는 자신이 나서면 이인에게 득이 될 것이 없다고 여기며 자신이 돌아온 사실을 숨겼다.

길을 걷다 바둑을 두고 있는 이인을 본 강몽우는 “전하”라고 운을 뗐고, 이인은 “어찌 이제 왔느냐. 내 아까부터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강희수는 “제가 이곳으로 올 것을 미리 알고 계셨느냐”고 물었고 이인은 “내가 너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있는 줄 아느냐”며 “명하가 일러줬다. 네가 이곳을 지나갈 것이라고. 정녕 나를 만나지 않고 떠날 생각이었느냐. 혹시 다른 사람이 생긴 게냐”고 물었다.

어찌 아직도 혼자냐는 강몽우의 질문에 이인은 “무슨 말이냐. 나는 혼자인 적이 없었다. 언제나 몽우 네가 있었지”라며 마음을 전했다. 이인은 “애가 타 죽는 줄 알았는데. 넌 그 정도는 아니었나 보구나”라고 말하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인연을 맺게 해 준 바둑을 두게 됐고 이인은 “내가 이겨서 꼭 너의 이름을 듣고 말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희수는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려줬고 이인은 “내가 꿈에서도 찾아 헤맨 이름”이라며 “희수야. 내 이제 너와 헤어지지 않고 일생을 함께할 것”이라고 고백하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tvN ‘세작, 매혹된 자들’ 마지막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7.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 기록은 9.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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