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0일 희림에 대해 제2롯데월드 등 대규모 복합단지개발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1600원에서 1만63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희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잠실 제2롯데월드도 공군과 롯데그룹측과의 협상이 완료됐을 뿐만 아니라, 최근 서울 시내 16곳의 대규모 용지개발이 허가되는 등 초고층 복합단지개발의 전성기가 다가옴을 감안할 때 희림과 같은 대형 설계업체의 성장 모멘텀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향후 개발, 설계, CM 등 전문 사업영역의 중요성이 보다 부각되는 건설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예상된다"며 "설계사업이 건축물의 질적 차별화를 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점과 희림이 국내 1위의 건축설계업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레벨업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향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초고층 복합개발 사업을 감안할 때 하반기로 갈수록 희림의 사업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산업구조변화와 높은 성장 모멘텀 감안시 2009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기준으로 9.0배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저평가국면"이라며 "상향된 목표주가 역시 대형 건설사들의 PE 평균이 14.3배 수준임을 감안할 때 충분히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