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최근 주가급락은 매집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 박재석 연구원은 "주가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우려들이 단기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엔씨소프트는 8.5% 급락했다. 주가 급락 요인으로는 중국 아이온 퍼블리셔인 샨다의 예상대비 낮은 2분기 실적 가이던스, 2009년 연초대비 205%에 달하는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수요, 외국인의 공매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샨다의 2분기 실적은 지난 7일 더나인의 중국 WOW 서비스 중단과 공격적인 아이온의 서버 증설 영향으로 보수적으로 제시된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최근 주가 급락에 따라 엔씨소프트의 2010년 P/E는 14.1배로 샨다(15.6배)와 액티비전-블리자드(16.6배)대비 저평가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일 기준 엔씨소프트의 외국인 지분율은 13.9%로 공매도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며 "오는 7월 아이온의 대만과 일본 시장 OBT 확정과 4분기 북미 및 유럽 지역 상용화에 따라 해외 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