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콤이 '7급 공무원'의 흥행 성공으로,영화 유통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나우콤은 첫번째 투자영화 '7급공무원'의 흥행 성공을 계기로, 영화 유통사업에서 영화 투자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고 10일 밝혔다.
나우콤은 지난해 9월 '그린파일' 이라는 합법적인 영화 다운로드 사업을 진행하면서, 온라인 영화 유통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재 보유한 온라인 유통 판권(유통 권리)은 최신 영화 핸드폰, 카오스, 킬러들의 도시 등 총 1200여 편. 따라서 영화 '7급 공무원'의 초반 검토는 상영이 끝난 뒤, 인터넷 유통 판권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시나리오와 주연 배우 등 흥행에 대한 확신으로, 영화 투자사업의 목적을 추가하였다.
영화의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하여 흥행여부에 따라 수익을 나누고, 더불어 온라인 유통 판권 계약도 맺은 것. 나우콤의 첫번째 개봉 영화에 대한 투자였다.
결과는 성공적. 관객 250만이 손익분기점이었으나, 지난 7일 400만 명을 돌파해 투자금은 이미 회수한 상태. 최종 관객 스코어에 따라 추가 수익이 결정된다.
김장근 미디어제휴 팀장은“온라인 영화 유통시장은 판권을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성있는 기획단계의 영화를 찾았다”며“이번 투자 성공을 계기로, 영화 투자사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7급공무원'투자에 참여한 나우콤은 2008년 매출 600억원의 중견 기업으로, 인터넷방송 '아프리카'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