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건희 여사와 1대1 토론하겠다…한동훈은 분수를 알라”

입력 2024-03-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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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시스)
친명(親이재명)계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와 1대1 토론을 제안한다”라고 도발하고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양자 TV토론에 나설 것을 언급한 것을 두고 맞불을 놓은 것이다.

정 최고위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와 김 여사가 1대 1 토론을 하게 되면 김 여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김 여사와의 토론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한동훈이 사회자를 해도 상관없다. (원하는 시간·장소 등은) 다 맞춰드리겠다”라며 “대한민국의 모든 방송사가 원하지 않나. 그걸 안 하겠다는 얘기는 정치를 안 하겠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이 앞서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도 기자들에게 “대부분 언론사에서 (TV 토론을) 요청받고 수락했다”fk며 “이 대표가 토론 잘하는 분으로 알려져 있고, 민주당도 자평해왔지 않나. 피할 이유가 없다”라고 지적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정 최고위원은 “한동훈은 윤석열 정권 아바타로 추정되니 이 대표와 토론할 자격과 자질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라며 “깐죽대는 것 말고 정치에 대해 아는 것도 없지 않은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천지 분간 못 하고 아무 데나 끼려고 하지 마라. 빠질 때는 빠져라. 추하고 딱하다. 본업이나 충실하라”라며 “분수를 알고 너무 나대지 말라”라고 험한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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