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개장전 역외 선물환 하락분을 반영한 가운데 국내증시 반등 소식까지 더해지며 장초반 내림세를 타는 모습이다.
오전 9시 16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7.40원 내린 125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NDF가격 전날 1254.00~1260.00원에서 거래됐고 1255.00/1260.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1개월물 스왑포인트 -3.50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대비 4.00원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며 원ㆍ달러 환율이 지난 이틀간 오름세를 타는 모습을 연출했으나 간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주요국 통화 대비 약세로 돌아선 영향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기조 지속에 힘입어 재차 반등 채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는 점 또한 환율의 방향을 아래로 향하게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시중은행권 딜러들은 금일 원ㆍ달러 환율은 추가 상승보다는 1200원대 중반의 등락이 예상된다면서도 코스피지수가 1400선 재안착에 성공할 경우 1240원대 후반 내지 1250원대 초반 하락 기조가 유지될 공산이 높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