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일 엄상필·신숙희 신임 대법관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퇴임한 안철상·민유숙 전 대법관에는 청조 근정훈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퇴임 대법관에 대한 훈장 수여식과 신임 대법관 임명장 수여식을 연이어 열었다.
먼저 퇴임한 안 전 대법관, 민 전 대법관과 만난 윤 대통령은 청조 근정훈장을 수여한 뒤 훈장 어깨띠도 직접 걸어줬다. 함께한 안 전 대법관 배우자에게는 꽃다발을 주며 "수고하셨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이관섭 비서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한오섭 정무수석,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김태효 안보실 제1차장, 인성환 안보실 제2차장, 왕윤종 안보실 제3차장 등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과 퇴임한 대법관들은 조 대법원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한 뒤 비공개 환담을 가졌다. 훈장을 수여 받은 안 전 대법관과 민 전 대법관은 6년 임기를 마치고 올해 1월 1일 퇴임했다.
윤 대통령은 퇴임 대법관 훈장 수여식에 이어 엄 대법관, 신 대법관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도 했다. 두 대법관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지난달 29일 윤 대통령은 임명안을 재가한 바 있다.
임명장 수여식에서 윤 대통령은 엄 대법관 배우자에 꽃다발을 전달하며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많이 도와달라"고 격려 인사를 전했다.
임명장 수여식에는 조 대법원장과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왕윤종 안보실 3차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에 이어 기념촬영까지 마친 뒤 조 대법원장 등과 함께 비공개 환담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