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업종은 10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전일보다 2.35% 상승한 377.1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종목별로는 신세계가 4.86%, 롯데쇼핑은 3.39%, 현대백화점은 무려 6.66% 급등하면서 유통업종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동양종금증권 한상화 연구원은 "전일 신세계가 5월 실적을 발표했는데 예상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유통업종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백화점의 경우에는 지난 해 불황기에도 명품을 중심으로 실적 호조가 지속되었는데 증시 상황이 워낙 좋지 않다보니 최근 주가 조정이 깊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마트의 경우엔 그 동안 실적 성장이 저조했지만 지난 달의 경우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 회복에 따른 소비 심리가 다소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백화점보다는 마트 중심의 접근이 보다 유효하다."며 "현대백화점의 경우만 보더라도 이미 고점 경신을 하는 모습이지만, 하반기에는 지난 해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마트의 성장성에 촛점이 맞춰지면서 신세계를 중심으로 주가 탄력은 더 높을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