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0억 해킹당한 오르빗, 결국 빗썸·코인원에서 퇴출

입력 2024-03-05 16:37 수정 2024-03-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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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사 오르빗체인(ORC) 상장 폐지 결정
19일 빗썸·코인원에서 거래 지원 종료

▲오르빗 체인 관련 이미지. (출처=오르빗 체인 홈페이지)
▲오르빗 체인 관련 이미지. (출처=오르빗 체인 홈페이지)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5일 가상자산 오르빗 체인(ORC)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올해 초 오르빗 체인이 1080억 원어치의 가상자산을 도난당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코인원은 오르빗 체인이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회원사에 의해 거래지원 종료 결정이 내려졌다고 이날 오후 밝혔다. 오르빗 체인은 19일 오후 3시 거래가 종료된다. 출금 지원은 4월 16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빗썸 측은 “투자유의 지정 기간 중 제출된 소명자료와 후속 대처만으로는 투자유의 지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아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코인원 역시 “프로젝트팀에서 소명 자료를 제출하여 면밀히 검토 하였으나 유의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되었다고 판단할 만한 자료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거래지원 종료 사유를 밝혔다.

닥사는 1월 5일 오르빗 브릿지 내 보안 이슈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오르빗 체인을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오르빗 브릿지 운영사 오지스는 2년간 재원 마련을 통해 탈취당한 자산을 복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각 거래소를 설득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오르빗체인은 갤럭시아와 썸씽에 이어 해킹 이슈로 국내 원화거래소에서 상폐 결정이 내려진 올해 세 번째 가상자산이 되었다. 지난해 11월 해킹 사고가 발생한 갤럭시아는 지난 1월 빗썸에서 해킹 이슈로 상폐 결정이 내려졌다. 1월 27일 해킹 사고를 겪은 썸씽은 지난달 27일 닥사에 의해 거래지원 종료 결정이 내려졌다.

한편 거래지원 종료 결정이 발표되자, 오르빗 체인 가격은 급락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르빗 체인 시세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45.21원으로, 24시간 전 대비 44.4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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