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위, 송지은에 첫눈에 반해…"휠체어 타는 나는 괜찮아?"

입력 2024-03-0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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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라디오스타' 캡처)
(출처=MBC '라디오스타' 캡처)

유튜버 박위가 송지은과 첫 만남을 회상했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윤도현, 린, 청하, 박위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위는 “제가 크리스천이다. 친한 형 중에 김기리 형이 있다. 새벽 예배를 한번 나오라고 하더라. 그래서 갔는데 그 교회 새벽 예배에 지은이가 있었다”라며 “한 10명 정도 앉아 있는데 빛이 빛나더라. 너무 예쁜 사람이 앉아 있었다”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3월 13일에 생일이다. 12시에 지은이에게서 생일 축하 메시지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축하한다고 연락이 왔다. 거기서 정신을 잃었다”라며 “좋아하는 감독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개봉했다고 동문서답으로 대답했다. 자기도 좋아한다고 먼저 같이 보러가자고 말해줬다”라고 말했다.

박위는 “약속을 잡고 영화를 보러 갔다. 너무 떨리고 설레서 기억에 남는 게 스즈메가 문단속한 거 밖에 없더라”라며 “그다음에 만났을 때 좋아한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지은이도 첫눈에 반했다고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스튜디오 너머에서 지켜보고 있던 송지은은 “진짜 첫눈에 반했다. 오빠의 에너지가 너무 밝아서 주변을 환하게 만드는 게 있었다. 그냥 첫눈에 보자마자 좋았다”라고 대답했다.

박위는 “지은에게 내가 휠체어 타는 거 불편하지 않냐고 물었다. 지은이는 여자들이 구두를 신고 다니면 울퉁불퉁한 길에서 불편하다고 했다. 하지만 내가 휠체어를 타고 다니니 나의 길만 따라 다니면 편하다고 했다”라며 “그래서 본인은 오히려 더 좋다고 말해주더라. 저에게 너무 따뜻하고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어 “제가 운전도 하는데, 트렁크에 휠체어를 넣는다. 지은이가 휠체어를 넣는 법을 한 번에 알고 싶었다고 하더라”라며 “두 번 물어보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게 저에게 부담이 될까 봐. 처음에는 경험이 없으니 긴장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세심한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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