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2월 수출, 전년 대비 7.1% 증가…시장 전망 웃돌아

입력 2024-03-07 14: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망치 1.9% 크게 웃돌았지만 전망은 불투명
전문가 “기저효과 빠지면 수출 증가 저해할 것”
무역 흑자는 1251억6000만 달러

▲중국 선전시 서커우항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져 있다. 선전(중국)/신화뉴시스
▲중국 선전시 서커우항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져 있다. 선전(중국)/신화뉴시스
중국의 1~2월 수출이 시장 전망을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1~2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5280억1000만 달러(약 702조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가 폭은 앞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9%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12월 기록한 2.3%보다도 높았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브리핑에서 “해외 수요 감소로 인해 올해 중국의 무역 전망은 여전히 암울하다”며 “그러나 중국의 수출품은 가치 사슬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평은 다소 부정적이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마이클 람 중화권 이코노미스트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다각화는 중국 수출 시장 점유율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중국에 대한 장기적인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에릭 주 블룸버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첫 두 달 동안 중국 수출이 예상보다 강했다는 것은 경제에 어느 정도 보탬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세계 경제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인해 중국 경제에 신뢰할 만한 버팀목이 될 가능성은 작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몇 달 안에 기저효과도 덜 우호적으로 변하면서 수출 증가를 저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기간 수입은 3.5% 증가한 402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역시 1.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넘어섰다. 무역 흑자는 1251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