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순매수에 기관 매수세가 더하면서 장중 1400선을 회복하는 등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오후 1시 5분 현재 전일보다 2.38%(32.65p) 뛴 1404.49를 기록하면서 5거래일만에 1400선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음에도 전일 급락에 따른 외국인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후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해 규모를 키워가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또한 전일 선물시장에서 9100여계약에 달하는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이 이날 1만2000여계약의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프로그램이 9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점도 지수 급등을 도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50억원, 2109억원씩 순매수 하면서 지수 급반등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4485억원 어치를 차익실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215억원, 비차익거래로 211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총 2426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약보합을 기록중인 기계와 의약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보험과 전기가스업, 유통업, 금융업, 운수장비, 전기전자가 3~4% 급등하고 있으며 은행과 의료정밀, 서비스업, 제조업, 운수창고, 섬유의복, 증권, 화학, 철강금속, 음식료업도 1~2%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소폭 하락중인 KT&G와 가격변동이 없는 SK에너지를 제외한 상위 20위권내 종목들이 동반 오름세를 연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8% 이상 급등중이며 신세계와 롯데쇼핑도 6%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SK텔레콤, KT, 현대모비스, 삼성화재, NHN, 우리금융 등이 3~5%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2개를 더한 45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334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72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