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7일 MLB 서울 투어 서울 시리즈 최종 선수 명단 35명을 공개했다. 최종 선수 명단에 따르면 지난달 초 KBO가 발표한 예비 명단에서 9명이 변경됐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이에 대해 선수 부상 및 재활 과정, 컨디션을 고려해 명단을 추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프링캠프 도중 허벅지 부상이 생긴 키움의 김휘집이나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NC의 김영규의 합류가 불발됐다.
이에 더해 지난달 초 외도 및 아내 폭행 의혹에 휩싸인 롯데 자이언츠의 나균안도 변경된 9명의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나균안은 지난달 27일 아내가 SNS에 “지난해 여름 남편의 불륜 사실을 인지했고 10월부터 별거 상태다. 다툼 과정에서 경찰과 구급차가 온 일도 있었다. 나균안은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뒤 불륜 및 아내 폭행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롯데 측이 나균안과의 면담을 통해 의혹을 전면 반박한 상태지만, 여전히 나균안 측과 아내 측의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MLB 서울 투어 서울 시리즈 최종 선수 명단은 투수 17명과 포수3명, 내야수 9명과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됐다. 투수에는 LG의 박명근, KT의 박영현·손동현, SSG의 이로운·조병현·오원석, NC의 신민혁, 두산의 곽빈·김택연·이병헌, 기아의 정해영·이의리·최지민, 롯데의 최준용, 삼성의 원태인, 한화의 문동주·황준서가 선정됐으며 포수에는 NC의 김형준, 롯데의 손성빈, 키움의 김동헌이 선정됐다.
내야수에는 LG의 문보경, SSG의 박성한, NC의 김주원, 두산의 이유찬, 롯데의 한동희·나승엽, 한화의 노시환·문현빈, 키움의 김혜성이, 외야수에는 KT의 강백호, SSG의 최지훈, 롯데의 윤동희, 삼성의 김성윤, 상무의 조세진·추재현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