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인 순매수 영국계가 주도…밸류업 덕에 가치주 인기"

입력 2024-03-08 08: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한국투자증권)
(출처=한국투자증권)

최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영국계 자금이 국내 증시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매수우위도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변화했다는 의견이다.

한국투자증권은 8일 "최근 외국계 자금 순매수의 특징은 영국계 자금이 강하게 순매수를 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지난해 상반기까지 미국계 자금이 주도한 것과 대조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간 국내 주식을 19조3000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년간 순매수한 금액(18조7000억 원)보다 많았다.

1월 외국인 거래대금 비중은 영국이 47.4%로 1위를 차지하고 영국령 케이맨제도 비중이 13.1%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영국계를 포함한 유럽계 자금은 2011년 이후 남유럽 재정위기와 그렉시트, 브렉시트 등 이슈를 겪으며 국내 주식 비중을 줄여왔다"며 "한국 투자 비중이 낮은 국가들이라는 점에서 추가적인 매수 여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까지 외국인 순매수가 성장주에 몰려있었다면 최근 4개월간 외국인 순매수는 가치주를 더 우위에 두고 있다"며 "이는 한국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외국인 자금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일본 증시 강세를 목격한 외국인이 한국에서도 유사한 상황을 기대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이어 "결국 유럽계 자금을 이끈 힘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라며 "기대에 맞는 정책 나온다면 한국 비중 줄여왔던 유럽계 자금의 추가 유입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93,000
    • +2.62%
    • 이더리움
    • 4,689,000
    • +7.55%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7.57%
    • 리플
    • 1,760
    • +12.39%
    • 솔라나
    • 361,300
    • +7.53%
    • 에이다
    • 1,148
    • +0.79%
    • 이오스
    • 936
    • +6%
    • 트론
    • 279
    • +0.72%
    • 스텔라루멘
    • 384
    • +1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4.47%
    • 체인링크
    • 20,870
    • +2.35%
    • 샌드박스
    • 484
    • +1.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