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18년 만에 ‘회장 승진’…“강력한 리더십으로 위기 정면돌파” [신세계 비상 경영]

입력 2024-03-08 08:43 수정 2024-03-08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세계그룹, ‘1등 유통 기업’으로 다시 퀀텀 점프하기 위한 조치”

모친 이명희 총괄회장, ‘총수 역할’ 계속
정용진 신임 회장 중심으로 업계 변화 선도

▲정용진 신세계그룹 신임 회장.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신임 회장.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8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부회장에 오른 후 18년 만의 승진 인사다.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서 신세계그룹 총수의 역할을 계속 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회장 승진 인사에 대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정 회장을 중심으로 ‘정면돌파’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위기 요인이 쏟아지고 있고 그만큼 강력한 리더십이 더욱 필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 승진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혁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최고의 고객 만족을 선사하는 ‘1등 기업’으로 다시 한번 퀀텀 점프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빠르게 바뀌는 유통 트렌드 속에서 더욱 까다로워진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한 박자 빠르고,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해야 할 과제가 놓여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정용진 신임 회장 승진의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1등 유통 기업’의 자리에 머물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할 기로에 서 있는 신세계그룹이 정 신임 회장에게 부여한 역할은 막중하다.

이번 회장 승진에 앞서 정 신임 회장은 지난해 연말 경영전략실을 기능 중심의 컨트롤타워로 개편하고 대대적 혁신을 주문했다.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보좌하는 경영전략실 본연의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기민한 의사결정과 실행을 위한 준비를 한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는 국내 유통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제공해 왔다”며 “정용진 회장 승진으로 치열하게 변화하는 혁신기업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83,000
    • +0.18%
    • 이더리움
    • 4,820,000
    • +5.15%
    • 비트코인 캐시
    • 703,500
    • +1.59%
    • 리플
    • 2,015
    • +8.92%
    • 솔라나
    • 335,000
    • -2.16%
    • 에이다
    • 1,390
    • +3.89%
    • 이오스
    • 1,132
    • +1.34%
    • 트론
    • 276
    • -2.47%
    • 스텔라루멘
    • 722
    • +9.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50
    • +2.65%
    • 체인링크
    • 25,110
    • +8.42%
    • 샌드박스
    • 990
    • +2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