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대 푼 손흥민, 다친 손가락 상태 공개…“아직도 퉁퉁 부어”

입력 2024-03-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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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시안컵 대회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친 손흥민(32·토트넘)의 현재 상태를 짐작할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7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X에는 손흥민이 전날 훈련장을 찾은 팬과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에서 손흥민은 팬의 옆에서 미소와 함께 ‘브이(V)’ 포즈를 취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손흥민의 부상 당한 손가락에 집중했다. 테이핑은 푼 상태이지만 세 번째 손가락 부분이 유독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 부상이 완전하게 낫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지난달 7일(한국시간) 열린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 선수가 손가락에 테이핑 한 것을 두고 이강인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 등은 요르단 전 전날 저녁 소란스럽게 탁구를 하다 손흥민의 저지를 받았다. 손흥민이 탁구를 치지 못하게 하자 이강인이 반발하며 두 사람 사이에 물리적인 다툼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여론이 들끓었고 이강인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강인은 프랑스 파리에서 영국 런던까지 건너가 직접 손흥민을 찾아 사과했다고 밝혔고 두 사람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후 손흥민은 손가락 때문에 불편을 겪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이달 들어 그는 기량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쐐기 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손가락 상태를 묻는 질문에 “손흥민은 그것(손가락)을 잃어버리더라도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뛸 수 있고, 괜찮다”고 무한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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