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연일 상승세를 유지하던 건화물운임지수(BDI)이 이달 들어 5일 연속 하락하는 등 조정세을 보이고 있다.
1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9일 현재 BDI는 3518포인트를 기록, 전날 3646포인트보다 128포인트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BDI는 지난달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며 이달 들어 지난 4일 4291포인트를 찍는 등 올 들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4일 4093포인트를 떨어진 후 최근 5일 동안 77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대해 업계 일부에서는 BDI가 다시 조정국면으로 접어드는 등 당분간 등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BDI의 가파른 상승세가 중국의 철광석 수입 증가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중국내 재고물량이 쌓여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지속적인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폭등한 부분에 대한 조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등락세를 계속하다가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