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DB)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전국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 기준 요건을 갖춘 유효 휴학 신청이 총 5435건으로 전체 의대생의 약 2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교육부는 전날 접수된 유효한 휴학 신청은 의대 8개교 소속 11건이라고 밝혔다. 전날 기준 접수된 유효한 휴학 신청은 누적 5435건으로 전체 의대 재학생 규모인 1만8793명 대비 28.9% 수준이다.
휴학계를 제출하지 않거나 제출한 휴학계가 반려된 의대생들은 수업 거부를 통해 단체행동에 참여하고 있다.
실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더 많다. 교육부는 휴학을 신청했지만 학부모 동의 등 요건을 갖추지 못한 휴학계는 집계에서 제외해 발표하고 있다.
전날 휴학 허가는 8개교 13명에 대해 이뤄졌지만, 교육부는 동맹휴학을 사유로 허가된 휴학은 없다고 밝혔다.
전날 기준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10곳이다. 이전보다 2곳 늘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에 정상적 학사관리를 지속해서 협조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런 단체 행동이 지속될 경우 학생들은 유급될 가능성이 있다. 대부분 의대는 학칙상 수업일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학점을 부여, 유급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