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MSCI ESG 평가 한 단계 상승…AA등급 획득

입력 2024-03-1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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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S&P 글로벌이 지난달 발표한 'S&P Global Sustainability Yearbook 2024'에 처음으로 회원으로 선정됐다. (제공=SK케미칼)
▲SK케미칼이 S&P 글로벌이 지난달 발표한 'S&P Global Sustainability Yearbook 2024'에 처음으로 회원으로 선정됐다. (제공=SK케미칼)

SK케미칼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ㆍMSCI)이 진행하는 2023년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종합 AA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관련 핵심 이슈를 평가해 CCC부터 AAA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AA등급은 AAA등급과 함께 리더 그룹으로 지칭되며, 글로벌 화학 기업 중 AA에 들어갈 수 있는 기업은 상위 10% 내외다.

SK케미칼은 2020년 첫 평가에서 BB를 받은 이후 2021년 BBB, 2022년 A 등 매년 한 단계씩 등급을 올리며 ESG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MSCI 평가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안동, 청주 공장에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을 취득하면서 환경경영시스템 구축을 사업장의 92%까지 확대하고, 폐기물 재활용률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등 각종 오염관리 지표가 개선되면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2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유해물질 대체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다는 점이 업계 ESG 글로벌 리더 그룹으로 평가받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SK케미칼은 DJSI 코리아(Korea) 지수에도 3년 연속 편입됐다. DJSI는 기업의 경제 성과는 물론 ESG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지수다. 글로벌 금융 정보 제공기관 S&P 글로벌이 매년 발표한다.

특히 SK케미칼은 국내 화학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난달 발표한 ‘S&P 글로벌 지속가능성 이어북(S&P Global Sustainability Yearbook 2024)’에 처음으로 회원으로 선정됐다.

SK케미칼은 앞으로도 기업가치와 지속 성장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를 적극 반영한 경영 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플라스틱 폐기물이라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과감하게 개편하고,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추진한 지속적 노력이 ESG 평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ESG 중심의 경영 활동과 의사 결정을 통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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