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사태와 관련 한나라당과 정부가 10일 가진 당정회의에서 한나라당은 노사 당사자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정부측에는 공권력 투입 자제를 촉구했다.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쌍용차, GM대우 문제는 국가 전체의 문제로 노사 양측의 간극 줄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결론을 위해 한발짝 씩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양보와 차분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은 GM대우 문제에 대해 "7월중으로 예정된 뉴GM 승인절차와 편입과정 등을 지켜보면서 필요한 대응을 해나가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노조는 사측의 976명 정리해고안에 반발해 지난달 22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절충점을 찾지 못한 노사 양측은 물리적 충돌 우려 속에 가파른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