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양자경, 엠마 스톤 ‘아시안 패싱’ 논란 수습

입력 2024-03-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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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양자경 SNS
▲출처=양자경 SNS
배우 양자경이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제기된 엠마 스톤의 아시안 패싱 논란을 직접 정리했다.

12일 양자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하해 엠마’라는 문구와 함께 전날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자신이 엠마 스톤과 포옹을 나누는 사진을 게재했다. 양자경은 “당신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지만,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제니퍼 로렌스와 함께 오스카 트로피를 넘겨주는 영광스러운 장면을 나누고 싶었다. 그녀는 서로를 위해주는 내 친구 제이미 리 커티스를 떠올리게 한다”고 적었다.

전날 열린 시상식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배우 엠마 스톤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각각 여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과정에서 시상자로 나선 전대 수상자 양자경과 키 호이 콴을 무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엠마 스톤이 정작 트로피를 들고 있는 양자경과는 인사도 없이 지나친 뒤 절친인 제니퍼 로렌스로부터 다시 트로피를 건네 받았다는 것. 자칫 사소해 보이는 상황이지만 명백한 인종차별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남우조연상을 받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아시안이자 시상자였던 키 호이 콴을 패싱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양자경은 엠마 스톤과 포옹을 하는 사진과 함께 수상을 축하하는 글을 남기면서 논란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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