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오타니 출격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고척스카이돔 시설·안전 이상 無”

입력 2024-03-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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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LA 다저스 등 참여
잔디 그라운드·락커룸 등 시설 개선 나서
기존보다 3배 이상 안전요원 투입 지원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앞둔 서울 고척스카이돔의 모습. (자료제공=서울시)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앞둔 서울 고척스카이돔의 모습. (자료제공=서울시)

국내 최초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전 세계 야구팬들의 축제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개최를 앞두고 서울시가 시설 개선부터 안전 대책까지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이번 투어에는 오타니 쇼헤이, 김하성 등 유명 선수들이 나오면서 1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가 열리는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관객들의 안전한 경기 관람과 인파 관리 대책 등을 점검했다.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는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개막 2연전으로 이달 20~21일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개막전에 앞서 17일에는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 팀 코리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18일에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 팀 코리아와 LA 다저스가 맞붙는다.

시는 이번 투어를 안전하게 개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 경기 기간 중 10만 명 이상의 국내외 야구팬과 시민들이 경기장과 주변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합동 안전 관리에 나선다.

행사 주최 측인 MLB를 비롯해 서울시‧구로구청‧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의 밀착 협조체계를 구축해 현장 안전관리, 인파관리, 응급구조 지원 등 관람객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MLB 측에서는 경기일정 중 일반적인 프로야구 안전요원의 3배 이상인 총 400여명을 경기장 내·외부에 투입해 현장질서 유지 등 전방위적인 관람객 안전 확보에 나선다.

고척스카이돔 시설 ‘전면 개선’…“매년 서울서 개최되길”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안전점검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 (자료제공=서울시)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안전점검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 (자료제공=서울시)

시는 이번 투어를 위해 개장 9년 차에 접어든 고척스카이돔 시설도 전면 개선했다.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안전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우선 MLB 야구장 그라운드 키퍼(Ground Keeper)와 협업해 구장 인조잔디 전체를 글로벌 수준의 충격흡수율과 평탄도 등을 반영해 교체했다. 색상도 단색에서 투톤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꿨다.

기존 투광등을 고효율 친환경 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해 그라운드 조명도 밝아졌다. 아울러 원정팀 락커룸, 식당 등 선수용 시설을 개선하고 스카이박스 시설, 경기장 주변 포토존, 녹지 정원(전면광장) 조성했다.

오 시장은 “이번 게임을 잘 치러 앞으로 MLB 개막 서울 시리즈가 매년 개최되길 바라본다”며 “잔디부터 조명, 락커룸까지 전면적인 리모델링으로 모든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기량 발휘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행사인 만큼 입장, 퇴장 시 인파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안전 문제없는 완벽한 게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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