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칼날 제구…팬들 함박웃음 짓게 한 류현진의 첫 시범경기

입력 2024-03-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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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류현진 (뉴시스)
▲한화 이글스 류현진 (뉴시스)
한화 이글스 에이스 류현진(36)이 국내 복귀 후 첫 실전 등판에서 특유의 ‘칼날 제구’를 뽐냈다.

류현진은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이 KBO리그 시범경기에 등판한 것은 메이저리그(MLB) 진출 전인 2012년 3월 31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햇수로 약 12년, 날짜로 4364일 만이다.

이날 류현진은 총 62개의 공을 던졌고 포심패스트볼(29개)을 바탕으로 체인지업(12개), 커브(11개), 커터(10개) 등을 섞어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찍었다.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드는 순간도 2번이나 나왔다. 류현진은 2회 한준수와 4회 김선빈의 강습 타구에 각각 발과 왼쪽 허벅지를 맞았다. 하지만 침착하게 수비를 하는 노련함을 보여줬고, 한화 벤치에도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다.

투구수를 채운 류현진은 9-1로 앞선 5회초 수비를 앞두고 한승주와 교체됐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 (사진제공=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류현진 (사진제공=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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