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AI 챗봇 ‘그록’ 이번주 오픈소스화”…올트먼 압박 수위↑

입력 2024-03-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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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분이 오픈소스화될지는 아직 공개 안 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의 소스를 이번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그록의 어떤 부분이 오픈소스화될지 등의 내용은 게재하지 않았다.

머스크가 지난해 7월 설립한 AI인 스타트업인 xAI는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AI 챗봇 ‘그록’을 그해 12월 X 유로 가입자를 대상으로 먼저 배포했다.

머스크의 이날 언급은 단순히 그록을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차원이라기보다는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를 압박하기 위한 차원의 성격이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지난달 29일 오픈AI와 올트먼이 설립 당시 맺은 비영리 약속을 어겼다면서, AI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소송을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에 제기했다. 오픈AI 설립 초기에 자금을 댔던 머스크는 2018년 회사를 떠났다.

이에 올트먼도 반격을 가했다. 오픈AI는 5일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과거 머스크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공개하며 머스크가 오픈AI의 영리 사업 전환을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또 오픈AI는 머스크가 오픈AI의 다수의 지분과 경영권을 가져가려고 했고, 테슬라의 합병까지 제안했다고 꼬집었다.

WSJ는 “그록을 오픈소스화하는 것이 상업적 동기를 가질 수도 있다”며 “오픈소스 버전은 개발자와 잠재고객이 해당 AI를 더 빠르게 활용하도록 장려할 수 있다. 즉 기본적으로 마케팅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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