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1일 LG패션에 대해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강희승 연구원은 "소비심리 개선에 대한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고, 실적 또한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LG패션의 실적은 소비 개선시 브랜드와 매장선투자에 힘입어 빠르게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LG패션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남성복의 역신장 폭이 축소되고 있는데다가 여성복의 매출이 신규 브랜드 효과로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LG패션의 신규 브랜드로는 TNGT W, 질스튜어트, 질바이질스튜어트, 바네사부루노, 이자벨마랑, 죠셉, 레오나드 등 7개가 있고, 신규 매장 수는 80여개에 달한다.
강 연구원은 "특히 질스튜어트와 바네사부루노 두 개의 브랜드는 인수 이전부터 연간 매출액이 각각 200~300억원에 달했던 점을 감안할 때, 2분기 이후 여성복 매출은 가파르게 신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편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이유는 남성복 매출이 부진하고, 마진이 낮은 신규 브랜드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인원 확충에 따른 인건비 상승, 매장 수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임차료 증가 등의 요인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