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도매가격, 10kg당 9만 원대…배 15kg도 10만 원 넘겨

입력 2024-03-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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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holjjak@)
▲(신태현 기자 holjjak@)
사과 도매가격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kg당 9만 원대까지 올랐다. 배 도매가격도 15kg에 10만 원을 넘겼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사과(후지·상품) 10kg당 도매가격은 9만1700원으로 1년 전(4만1060원)보다 123.3%나 올랐다.

사과 도매가격은 올해 1월 17일(9만740원) 사상 처음으로 9만 원을 돌파한 뒤 같은 달 29일 9만452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에는 9만 원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달 6일(9만1120원)부터는 9만 원 선을 계속 웃도는 중이다.

배(신고·상품) 도매가격은 전날 15㎏당 10만3600원으로 10만 원대를 넘겼다. 이달 7일 10만120원으로 2021년 8월 19일(10만1000원) 이후 2년 7개월 만에 10만 원 선을 넘어섰고 8일 9만9060원, 11일 10만60원에 이어 전날 10만3000대까지 상승했다.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에서 판매하는 소매가격 역시 1년 전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다. 12일 사과 10개당 소매가격은 3만97원으로, 1년 전(2만3063원) 대비 30.5% 올랐다. 배 10개당 소매가격도 전날 4만2808원으로 1년 전(2만8523원)보다 50.1% 올랐다.

이마저도 최근 정부 할인 지원으로 소매 가격 상승 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이지만 소매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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