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은 13일 NH투자증권에 대해 높은 배당안정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전과 같은 1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김재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주당배당금(DPS) 상향, 우선주 포함 배당성향 50%대 진입을 통해 배당신뢰도를 더 높였다는 점과 아직 지난해 결산 배당이 남아있는 기업들 중에서도 상위권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 올해 역시 이어지는 실적 회복 사이클에 맞춰 더 높은 배당안정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11일 이사회에서 배당기준일 29일 기준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한 총 배당금 2808억 원을 결의했다. 보통주는 1주당 800원, 우선주는 1주당 850원을 결정했다. 이번 배당 결정으로 지난해 총 배당 성향은 50.5%을 기록해 추정치인 44.3%를 웃돌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약 10년간 주주가치제고 및 소각을 위한 자사주매입을 진행한 이력이 없었으나 이번 소각을 위한 자사주취득결정 공시는 본격적인 주주환원 확대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며 "올해 실적 상승에 기반한 배당규모 상향, 추가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이 발생할 경우 총주주수익률(TSR)이 9% 이상 오르는 것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